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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전략적 책읽기

지식을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스티브 레빈 밀리언 하우스

독서기: 제목, 저자, 읽은 시기-어떤 책을 골라야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방법
이 책이 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질문을 던져본다.(작가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게 되었는가?그렇다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도 마음에 들 테니 희망도서 목록에 해당 작가를 제목으로 써둔다. 주제때문에 큰 의미를 갖게 되었는가? 그러면 그 주제를 제목으로 한다. 학교 다닐 때 읽었던 고전작품이 감명깊었다면 '고전'이라는 제목을 붙이는 것도 좋다)

해당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을 꼭 물어보라. 정말 아끼고 읽는 책을 두어 권쯤 말해줄지도 모른다. 그러면 책제목을 적고, 옆에 추천자의 이름과 날짜를 적으면 된다.

"내가 대체 지금 이 책을 왜 읽고 있는 거지? 내가 이 책에서 원하는 게 뭐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라. 자신과 작가에게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대화에 참여하라는 얘기.

책 내용을 오래 남겨두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책을 읽자마자 바로 다시 책을 훑어보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글에 ㅍ시를 해두거나 여백에 메모를 적어두면 일이 훨씬 쉬워진다. 책을 죽 살펴보면서 내가 왜 이부분에 표시를 했고 왜 이런 메모를 했는지 떠올려본다.

먼저 책을 다 훑어본 다음, 다시 한 번 책을 펴 들고 '아까 A와 B가 어떤 관계였다는 거지?' 혹은 '그때 그 사건이 언제를 기점으로 C로 연결이 된 거지'라는 의문을 추정해 나가면서 대략적인 표나 메모를 작성하면 나중에라도 훨씬 기억하기가 쉽다. 이 같은 책읽기 습관을 들이면 어떤 책을 손에 쥐더라도 책의 구조가 한 눈에 머릿속에 들어오게 된다. 늘 책의 전체 흐름과 키워드를 파악하라.

시를 암송하는 습관, 좋은 글을 음미. 글을 외우면서 어조의 미묘한 차이에 집중하는 것.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어라. 그리고 외우면서 음미해보라. 옛날의 향수와 즐거움이 오롯이 느껴지는 게 몸이 짜릿하고 감회가 정말 새롭다.

큰 맥락에서 시작해 점차 좁은 주제로 좁혀 가며서 교과서의 각 부분을 샅샅이 훑는 게 골자. 핵심은 교과서의 모든 소제목을 의문문으로 바꾸는 데 있다. 예컨데 '자연주의 하위단계'라는 소제목이 있다고 하자. 이를 '자연주의 하위단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식이다. 글을 읽으면서 이 질문의 답을 찾은 다음, 교과서를 보지 않은 채 소리 내어 암기하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복습한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으면 바로 외워서 말한 다음,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외운 내용을 반복하라. 귀찮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에빙하우스-기억손실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즉시 기억을 되새기는 것. 예를 들면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복습한 후 다음날 외워 말하면서 기억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며칠 후, 일주일 후, 3주 후 이런 식으로 같은 과정 반복. 이렇게 복습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분밖에 되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독서에 쓰는 시간도 일종의 투자다. 따라서 시간투자대비 많은 수익을 내야 한다. 그러려면 글에서 최고 정수를 뽑아내어 이용하기 좋은 형태로 가공하여 저장해야 한다. 공책을 항상 옆에 두라. 공책은 금은보화를 몰래 숨겨두는 보물상자가 아니다. 그렇게 쓰면 안 되고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열어보는 공구상자처럼 활용해야 한다.

정보와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아 자기만의 언어로 소화하는 일, 즉 메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저자가 한 말을 다시 내 식으로 정리해 두면 단순한 경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두뇌 깊숙이 새겨 넣을 수 있다.
메모는 단순히 책을 읽고 있다는 차원을 넘어 지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적극적인 독서는 곧 사고의 과정이며 사고는 말이든 글이든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을 적어두면 저자의 논점을 기억하기가 쉬워진다. 책에 무엇인가를 쓴다는 건 말 그대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과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적어두는 것. 그렇다고 메모하는 데 급급해 책읽는 즐거움은 하나도 느끼지 못한다거나 메모량이 엄청나서 읽는 속도가 늘 제자리걸음이면 곤란.
지식을 얻기 위해서, 무언가를 공부하기 위해 읽는 경우에는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중에'하고 뒤로 미루면 평생 못한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경우다. 메모하지 않으면 훗날 아무리 떠올려봐야 어렴풋할 뿐.

재미없는 책을 읽으려고 애쓰지 마라. 세상에는 좋은 책이 너무나 많으니, 즐겁지 않은 책을 읽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애트우드 타운센드

안 읽으면 읽는 법을 잊어버린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아라
모든 걸 다 이해하려 애쓰지 마라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을 때는 자신의 시간을 진지하게 쓰라. 책에서 나올 만한 내용을 미리 예상해 그에 맞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고 메모하는 적극적 행위 말이다. 창의적인 글쓰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글읽기도 있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꿈꾸든 지금 시작하라. 대담함은 그 속에 천재성과 힘, 마법을 품고 있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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