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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무엇을 하든 글로 적어보는 것이 구조적 사고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 내용을 요약해보는 것도 좋다. 단편적인 사실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주제를 전달하면서 줄거리를 추리는 일은 적지 않은 지적 능력을 요구한다. 어려운책이나 잘 만든 영화일수록 그렇다. 자신이 읽거나 본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일을 하다 보면 깨닫게 된다. 그저 내용을 요약하는 일일 뿐인데도 말이다. 줄거리를 잘 추렸다면 거기에 약간의 생각만 보태도 훌륭한 비평이 된다. 줄거리를 추리는 일에 이미 그 사람의 정신세계가 반영되어 있다. 일기로 시작된 글 쓰는 습관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TV를 봐도 생각한 바를 글로 정리하는 습관으로 이어져서 결국 작가가 되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p2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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