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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bbling

6/27 일기

1. 세계여행이 하고 싶다. 이 생각이 막연한 환상 혹은 현실 도피에서 생겨난 발상일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의 확신이 들기 전까지 시간을 갖고 생각해볼 것이다. 책이나 뉴스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세상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를테면 자전거 타기, 자전거 여행을 한 사람들의 글 읽기)을 하며 매일매일 생각해 보려한다. 내 직관과 느낌을 믿는다. 내 느낌의 대답은 .. 아직은 모르겠다 이다. 모르겠는 이유는 하고 싶은 건 맞는데, 성급한 판단일 수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나답게 사는 것. 오늘을 사는 것. 굉장히 굉장히 어렵다. 큰 개혁이고 변화다. 그러나 어렵다는 생각보단 어서 나다운 나를 찾는 이 과정이 무척이나 즐겁고 신난다. 억지로 용쓰며 고행하듯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하고 고뇌하는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르다. 오늘을 내가 즐겁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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